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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일은 체력왕 - 땀 흘리는 여자들의 근력 연대기

플래몽드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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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체력왕

부제 : 땀 흘리는 여자들의 근력 연대기

 

내일은 체력왕
내일은 체력왕 - 표지

 

수영, 달리기, 농구, 클라이밍, 발레, 스쿼시, 방송댄스, 살사댄스, 필라테스, 요가 등 

저는 나름 안 배워본 운동이 없는, 활력과 에너지 넘치는 사람인데,

코로나라는 이유이자 핑계로 운동을 "잠시" 쉬다보니

체력이 아주 바닥으로 떨어진 느낌이 들었는데요...

 

요즘 위드코로나이기도 하고, 이제는 슬슬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강소희/이아리 작가님들의 에세이가 한 편씩 교차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꼭 운동 얘기 뿐만 아니라, 어릴 때의 추억, 지금에의 일상 등을

유쾌하고 진솔하게 풀어내는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운동을 쉬다가 다시 시작했을때,

그 예전의 몸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작가는

"언니 그건 지난 체력이잖아요" 라고 얘기합니다.

 

그쵸... 코로나 이전의 늘씬하고 튼튼하고 체력이 좋았던 나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제 다시 그때의 체력을 생각하며 몸을 만들 때죠...

 

그리고, 실패라는 경력이 매일 매일 쌓인다고 믿는 것,

뭐든지 내가 생각하는 기준대로 혹은 기대대로 움직이길 바라고

그에 맞지 않을때면 스트레스를 받고 기분 상해하는 완벽주의자성향인 내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내일은 체력왕
내일은 체력왕 - 책

 

특히, 저는 강작가님처럼 원래부터 큰 사람이지만,

이작가님처럼 미식지도를 그릴 줄 아는 사람이기에

두 분 모두의 에세이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올해 5월에 들어서야 면허 취득 후 무운전으로 10년 갱신하고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았을 때의 그 두려움과,

운전 연수를 끝내고 어디든 쏘다닐때의 황홀함.

 

아토피와 비슷하게 건조하면 피부가 뒤집어져서 피부과를 진전하는 것도,

운동을 하면 술을 마실 수 있구나 하고 다시금 배웠네요. ^^

이제 열심히 더 운동하고 더 열심히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가여배를 운영하는 운영진으로써,

멋진 여자들끼리의 운동, 새로운 팀운동을 하면서 몸을 부딪히고

더 멋진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기록도 좋았지만,

일상 에세이로 누구나 고민하고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는 부분이

더 많이 와닿았던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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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로 이제 회사 헬스장도 문을 열고 있지만,

시간 제한,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필수 등으로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얼른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의 세계에서 벗어나게되든,

아니면 정말 위드코로나로 마치 그냥 감기처럼 지나가는 바이러스가 되든,

시간이 흘러야 해결될 문제이긴 하겠지만...

 

마스크 없이 어디서든 편하게 운동하는 그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여럿이서 뭉쳐서 땀흘리며 운동할 수 있는 그런 날이요,

 

그리고 또 다시 여가여배 클라스가 열린다면 

한번쯤 참가해보고싶네요!

 

땀 흘리는 여자들의 근력 연대기가 궁금하다면,

그리고 하루하루 일상에 대한 내 마음과 같은 에세이를 읽고 싶다면

"내일은 체력왕",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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